하나은행164-910017-44504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며
자신만을 사색하는 치유의 시간
아무 생각 없이 들여다보는 행위는 회복력과 치유력을 가져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느슨하고 편안한 순간을
담아내기 위해 참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디자인하우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면서 접하게 되는
작품들은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같은 흐름, 시간 안에 있어요.
그 안에서의 경험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기를 바라요.
큰 원을 그리며 순환하고 돌아오는 자연이 새로운 이유는
계절 별, 하루마다 작디작은 것들에서 미세하게 달라지는 까닭이지요.
회귀와 천변만화(千變萬化)의 자연은 고요한 일상에
잔물결 같은 자극을 추구하는 제겐, 더할 나위 없는 피사체입니다.
셔터를 눌리는 순간, 그 찰나의 자연과 감정을 담아낸 작품과
채기영 작곡가의 기타 선율로 평화로운 경험의 시간이 되시길 바라요.
온화함과 서정적인 감성을 담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감상해 보세요
매일매일 일어나는 순간의 경험들은 우리 인생의 궤적을 따라
찰나의 정점을 지나 과거로 흩어져요.
그 기억의 흔적들은 어느 곳으로 흘러가는 걸까요?
가장 깊은 곳에 내려와서야 비로소 만나게 되는
어둠 속 수많은 기억의 편린들, 그곳에 찬란히 빛으로 기억될 조각들
비록, 우리 기억의 조각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두움 속을
헤맬지라도 미세하게 반짝이는 우리 삶의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며
마침내 빛으로 완성되는 그날을 누리기를 희망해요.
공예부터 사진, 음악, 회화,
미디어 아트에 이르는
다채로운 예술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코모 갤러리,
우리의 내면 속 철없는 감정을
조심스레 흔들어 자극하는
저마다 그윽한 빛이 묻어난 작품들을 감상해 보세요.